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18시 15분

저녁인사

우리나라의 시공간

젊은이들이 가끔 “우리나라는 너무 좁아!” 하고 말합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어디 가봤는데?!” 하고 되묻습니다. 외국에 자주 나가는 사람들도 우리나라 강역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굳이 <삼국사기>의 대표 저자 김부식이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의 다산 선생을 거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분단된 한반도의 남단을 돌아 다녀보면 우리나라가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발품을 들여 이 나라의 시공간을 깊이 이해하려는 자세가 여러분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인도할 것입니다. 평안한 주말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