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18시 15분

저녁인사

진실은 어디 있는가

진실은 어디 있는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행가 <너무 합니다>에서 김수희는 목놓아 절규합니다. “진실을 말해달라고” 말이죠. 왜 우리는 이별하는 순간조차 진실에 목을 매는 걸까요?! 진실을 알게 되어도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는데도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피살자는 살인자가 누구인지 알리는 정보를 필사적으로 남겨둔다고 합니다. ‘다잉 메시지’라 합니다. 왜 이렇게 우리는 일상이든 아주 특별한 상황에서든 끝없이 진실을 추구하는 것일까요?! 최후의 순간까지도 말이죠! 우리 내부에 자리하고 있는 진실을 향한 열망 때문은 아닐까요?! 진실을 가로막고 호도하는 사람들은 진심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평안한 저녁 맞이하시기 바랍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