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인사
어떤 할아버지 이야기
어떤 할아버지 이야기
오늘 아침에 읽은 글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부산 감천마을에 사시는 88세 오광봉 할아버지 얘깁니다.
젊은 시절 가내수공업 하시다가 기계에 오른손이 딸려 들어갑니다.
새끼손가락만 남고 오른손이 모두 절단되는 큰 사고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절망하지 않고 47세부터 신문배달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언 36년 동안 마을의 계단과 골목길을 누비고 돌아다닙니다.
가파른 언덕과 계단을 날래게 오르내린다 해서 날다람쥐 별명을 얻습니다.
할아버지는 수입의 3분의 1을 책을 사는 데 쓰셨다고 합니다.
“육체는 가난하더라도 정신은 가난하면 안 돼!”
오광봉 할아버지가 남기신 말씀입니다.
평안한 저녁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