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18시 15분

저녁인사

여러분은 돈을 어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돈을 어찌 생각하십니까?!


장연상은 당나라 때 재상으로 명성을 날린 사람입니다.

그가 젊은 시절 비리 사건을 처리한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왕실과 연루된 부정부패를 처리하면서 그는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엄청난 뇌물에 사건을 적당한 선에서 무마합니다.

그가 뇌물을 사사로이 쓰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대쪽 같은 그의 성품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수수께끼였습니다.

훗날 재상이 된 그에게 사건의 본질을 묻자 그는 대답합니다.

너무도 큰돈은 귀신도 움직일 터, 나로서는 불감당이었다.

여기서 나온 고사성어가 돈은 귀신도 움직인다는 ‘전가통신’입니다.

여러분, 돈이 좋기는 하지만, 돈에 홀리면 인생은 거기서 끝납니다.


평안한 저녁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