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인사
윤동주를 기리며
윤동주를 기리며
2월 16일 오늘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십니까?
1945년 2월 16일, 해방을 6개월 앞둔 오늘
윤동주 시인이 절명합니다.
제국주의 일본의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8세를 일기로 세상과 작별합니다.
일제의 극악한 생체실험 대상이 되어
불귀의 객이 되어야 했던 비운의 시인.
영원한 문학청년 동주는 <별 헤는 밤>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우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우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일제의 억압과 혹독한 시련의 겨울을 견딘 동주는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동주가 있어 우리에게도 시의 광채와 영광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평안한 저녁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