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18시 15분

저녁인사

동학을 생각한다

동학을 생각한다!


동학은 수운 최제우 선생이 서학(천주교)에 대항하여

우리의 도를 일으킨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입니다.

동학은 한울(하늘)을 받드는 경천사상과 한울님(천주)

신앙을 중심으로 백성과 나라를 구하려는 운동입니다.

2대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에 이르러 사람 섬기기를

하늘처럼 한다는 ‘사인여천(事人如天)’ 사상으로 발전하였고,

자연의 산천초목 하나하나에도 한울이 내재해 있다는

‘物物天 事事天’의 범천론으로 확대됩니다.

이와 같이 동학에는 인간과 자연을 두루 중시하는 깊은

철학적 성찰과 구체적인 실천이 담겨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에 즈음하여 동학을 생각해봅니다.

평안한 저녁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