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18시 15분

저녁인사

독일의 소녀상

통일 도이칠란트의 수도 베를린의 한가운데 위치한 미테(중) 구의회가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한국인 성노예 여성을 상징하는 소녀상을 영구존치하는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의결한 겁니다. 일본 정부의 집요한 반대 공작을 이겨낸 일대 쾌거입니다. 사회민주당, 녹색당, 좌파당 같은 진보정당이 소녀상 존치에 찬성표를, 기독민주당, 자유민주당 같은 보수정당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성폭력 문제를 사유하는 계기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평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