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인사
곶감
곶감
젊은 시절에는 감을 먹지 않았습니다.
특히 흐물흐물한 홍시는 딱 질색이었지요.
수정과에 들어있는 곶감만큼은 맛나게 먹었습니다.
뒤뜰의 감나무가 주는 선물로 해마다 곶감을 만듭니다.
감나무도 해걸이를 하기에 소출이 들쭉날쭉하지요.
올해는 150개 정도 수확해서 곶감을 만들었습니다.
얼마 전 찾아온 친구는 내년 봄에 다시
오마하면서 곶감 보관을 부탁합니다.
시간과 함께 단맛 깊어가는 곶감의 정취, 좋습니다.
평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