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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 분실사건
지난주 주말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개품닭 향미언니랑 서문시장 데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금란이도 시간이 된다고 해서 함께 만나 향미 언니가 사준 맛있는 초밥도 먹고 금란이가 사준 커피도 마시며 커피가 코로 드가는지 입으로 드가는지도 모르게 웃으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참고로 전 얻어 먹기만했네요.ㅎ
요즘 한창 비즈에 빠지신 향미 언니가 예쁜 발찌와 팔찌를 만들어서 선물해 주셨어요.
즐겁게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애들 저녁 챙기주고 이것저것 치우고 향미언니가 주신 팔찌와 발찌를 sns에 올려 자랑하려고 봤는데 이기머선129
발찌는 있는데 팔찌가 없어졌어요. 흑흑흑
설겆이하면서 빠졌나 싶어서 싱크대 개수대며 쓰레기통 재활용쓰레기통 화장실 옷장 가방 심지어 음식물쓰레기통까지 싹 뒤졌는데 없더라구요. 온식구가 총출동해서 집안을 발칵 뒤집었더랬죠.
혹시나 낮에 옷사면서 옷갈아입고 하다가 없어졌나해서 가게에 전화까지 했는데 없다고 하더라구요.
비통한 마음에 언니한테 사실을 고하니 역시나 맘씨 고운 언니는 담에 만나면 다시 만들어주마 하셨어요.
한숨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자려고 누으며 머리끈을 풀었는데
오마이가뜨~~~~ 머리끈과 함께 제 머리에 묶여있는 팔찌를 발견했답니다. 있는대로 늘어나버린 팔찌~
아 진짜 귀신에 홀린줄 알았답니다.
노진영 0102988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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