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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부모님께 전화드려요~
저는 경북 고령의 주간보호에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아침이면 어르신들께서 외출 준비를 하고 차량이 오는 것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분주한 아침 준비를 마치고 나와계신 분들 중 한 어르신께서는 아드님의 지극정성한 모심을 받아 차량에 오르십니다.
그 모습을 보신 미리 차에 탑승 중인 어르신께서
"할매는 참 좋겠다. 아들이 저렇게 잘 하니까 얼마나 좋나?"하고 말씀하시더군요. 아드님이 보고싶은지 여쭙는 제 말에 "보고싶지. 말로 다 할 수 있나? 그렇지만 자기 자식들 생각한다고 엄마를 생각이나 하는 줄 모르겠다"며 섭섭한 마음을 말씀하시는데...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띵~!!함이....느껴지더군요.
나 언제 부모님께 연락드렸었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데...
우리 부모님도 저런 생각을 하실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이 나서 운전하면서 참느라 애먹었답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어르신의 그 섭섭함이 자식을 둔 엄마로써, 자식된 자로써 가슴 깊이 와닿은 것 같습니다.
일상에 미뤄지게 되는 일이 많았기에 또 미뤄질까 싶어 연락을 드려보았더니 여느 때와 같이 잘 지내는지? 밥은 잘 챙겨먹는지? 아픈데는 없는지 물어오시는 다정함이 따스했습니다.
이 글을 들으시거나 읽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 바로 전화연락 한 번 드려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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