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백화점의 경영권 매각이 무산됐습니다.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중간에 매수인까지 바뀌더니, 결국에는 중도금을 치르지 못해 매매 계약이 해제된 것입니다.
대백 본점 개발이나 동성로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다시 물거품이 됐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백화점의 경영권 매각이 우여곡절 끝에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구정모 회장 등 7명이 갖고 있던 대백의 주식 25.82%를 223억 6,000여만 원에 넘기는 계약이 체결된 건 7월 15일.
매수인인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는 이후 대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며 동성로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그런데, 2차 중도금 지급을 앞두고 이상기류가 감지됐습니다.
거래 종결일이 2주 연기되더니, 불과 열흘 뒤에는 매수인이 갑자기 리앤고파트너스로 바뀌었습니다.
2차 중도금 중 70억 원의 지급일도 다시 늦췄지만, 결국 매수인이 중도금을 치르지 못하면서 계약은 해제되고 말았습니다.
대구백화점은 2022년에 본점 건물과 토지에 대한 매각 계약을 했지만, 잔금 미납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2023년에도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곳이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대구백화점은 자산과 경영권 매각 방침에 변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 ▶
"자산 매각이든, 대주주 지분 경영권 매각이든, 이런 부분들이 수년 전부터 계속 추진해 온 정책적인 방향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그냥 그대로 진행해서 새로운 매수자나 이런 부분들을 계속 물색하고···"
대백 본점의 매각이 무산되면서 본점 활용 방안도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동성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거란 기대도 한 달여 만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MBC 뉴스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 # 대구백화점
- # 대백프라자
- # 최대주주변경무산
- # 대구백화점경영권매각무산
- # 대백본점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