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근로자가 경북 농업 인력의 핵심 자원이 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통합 검진 시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 예천군이 '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 통합 검진 시범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최근 예천에서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대한결핵협회,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한국한센복지협회 등이 참여해 근로자를 대상으로 결핵, 성병, 한센병 등 감염병 검사와 일반 혈액검사를 했습니다.
이상이 발견된 사람은 앞으로 전문 의료기관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게 됩니다.
경북에서는 2026년 법무부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이 13,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들은 과실 솎아 내기, 감자·양파 수확 등 다양한 농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체류하는 계절근로자는 건강검진 기회가 부족하고, 증상이 있어도 언어 장벽과 의료 접근성 문제로 적절한 진료를 받기 어려워 감염병 예방과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시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앞으로 시군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외국인 감염 관리 표준 모델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제미자 경상북도 공공의료과장은 "통합 검진 체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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