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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첫 협상, 트럼프 위협 발언에 80분 만에 중단···"이란, 협상에 계속 참여 중, 떠날 의사도 안 밝혀"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6-22 07:30:34 조회수 53

스위스에서 미국과 만난 이란 협상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반발해 협상장을 떠났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현지 시각 6월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란 협상팀 관계자가 "레바논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다른 주제들에 대한 협상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참석한 가운데 4자 회담으로 진행된 협상이 80분 만에 정회에 들어간 데 이어, 이란 대표단이 협상장을 전격 이탈하면서 협상이 중대한 난관에 마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않으면 이란을 강력하게 공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협상단장을 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우리는 미국의 위협을 결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일축하고, "미국은 신중히 발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되받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대표단이 미국과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실무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협상 상황에 정통한 한 외교관은 현지 시각 21일 AFP통신에 익명을 조건으로 "이란 대표단은 협상에 계속 참여하고 있으며, 중재국에도 협상장을 떠날 의사를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이 이스라엘 총리로 있는 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21일 인질 구출 작전 중 전사한 친형 요니 네타냐후의 50주기 추모 행사에서 "어떤 외교적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중대한 국가적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 국민을 헤즈볼라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레바논 남부의 보안 구역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며 "그 어떤 것도 이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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