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MOU 발효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상업 선박들의 운항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 CNN 방송은 현지 시각 6월 18일 선박 추적업체 윈드워드를 인용해 MOU 체결 이후 100일 이상 발이 묶여 있던 선박 7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5척은 중국 선박이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선박도 각각 1척씩 포함됐습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도 이날 사우디 초대형 유조선 3척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해협 재개방 합의에 따라 영국 해군 산하 해상 안보기구인 영국해사무역기구, UKMTO는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안보 위협 수준을 기존 '심각' 단계에서 '보통' 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UKMTO는 권고문을 통해 여전히 기뢰가 매설돼 있음을 인지해야 하며 기뢰 제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해군 함정이 배치될 수 있고, 해군 전력 활동으로 주요 항로에서 혼잡이 예상된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미군 역시 지난 4월부터 시행해 온 대이란 해상 역봉쇄를 공식 해제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 항만과 연안 지역을 오가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다"며 "미군은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의 이란 항만을 오가는 선박의 통항을 방해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합의가 완전히 준수되도록 하기 위해 미 해군 함정들은 인근 해역에 계속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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