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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이란과의 종전 MOU 서명"···이란 "양국 대통령 서명, 60일 이후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6-18 08:47:23 조회수 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에 현지 시각 6월 17일 서명했다고 백악관 당국자가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2명의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미국과 이란 사이에 양해각서 서명이 이뤄졌고, 양해각서가 발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베르사유궁에서 저녁을 먹다가 서명했고, 서명된 문서 촬영본이 이란과 중재국에 전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스위스에서 대면 서명식이 열리는 19일 이전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수 있도록 서명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역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18일 이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미국 대통령이 원격 전자 방식으로 양해각서에 서명해 공식적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영어와 페르시아어 2개 국어로 서명된 양해각서 효력은 즉각 발효된다고 말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다만 양해각서가 이미 서명됐기 때문에 스위스에서 별도의 공식 대면 서명식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회담은 합의서 서명을 위한 것은 아니며, 회담 개최 여부에 관한 결정은 앞으로 몇 시간 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란 측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이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60일간의 협상 기간이 지나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요금을 다시 부과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다만 "국제법을 거스르는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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