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가 지난 2023년 7월 75세 이상 어르신의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통합 무임 교통 지원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했습니다.
2년 반이 지난 뒤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어르신 이동권 향상에 따른 소비 활성화 등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지난 2023년 7월부터 2025년 말까지 2년 반 동안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 교통 지원 사업'에 투입한 예산은 920억 원.
대구정책연구원이 이 기간 사업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직간접 편익이 모두 포함된 총편익이 1,531억 원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수성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어르신들이 다닐 때 시간이 단축된다. 이제 우울증이 직접 해소가 된다. 병원 가는 빈도가 좋아져서 건강이 좀 개선된다. 자살률이 감소한다라는 이런 어르신과 직접 관계돼있는 것이 직접 편익이 되고요, 간접 편익은 대중교통 수단 전환이라든지 이렇게 되면 도로 CO₂ 감소 효과라든지 사회적 형태 사회로 환원되는 편익(입니다)"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사업 시행 전 9.67%이던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이 사업 시행 후 17.59%로 1.8배 증가했습니다.
주 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르신 비율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어르신들의 월평균 병원 방문 횟수도 사업 시행 전 1.26회에서 2.14회 증가해 의료 접근성이 개선된 것을 비롯해 전통시장, 공원, 문화시설 접근성도 개선되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현재 만 72세 이상 무임 적용을 하는 시내버스는 만 70세 이상으로, 만 68세 이상 무임인 도시철도는 만 65세 이상으로 대상 연령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권순팔 대구시 버스운영과장▶
"대중교통 무임승차 연령을 도시철도는 65세 이상, 시내버스는 70세 이상으로 빠른 시일 안에 하향 조정하여 시행해 어르신들의 교통 복지 증진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2026년 589억 원인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 교통 지원 사업 예산을 2027년에는 780억 원, 2028년에는 98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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