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포항과 울릉도에서 마라톤 대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포항에선 새로 개통된 해오름대교를 달리는 철강마라톤이, 울릉도에서는 21년째 이어지는 독도 수호 마라톤이 각각 펼쳐졌습니다.
이규설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영일만 해안을 따라 2만여 명이 달렸습니다.
포항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포항 철강마라톤' 행사입니다.
특히 2026년은 지난 2월 개통된 해오름대교가 코스에 새로 포함됐습니다.
포항 남구와 북구를 잇는 1.36킬로미터의 교량 위, 참가자들은 양쪽으로 펼쳐진 영일만 바다를 바라보며 다리를 건넜습니다.
킥보드와 유모차도 가세해 바다 위를 가르는 다리를 직접 건너며 참가자들은 포항의 새로운 명소를 온몸으로 즐겼습니다.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
"희망차게 잘 달리시고 멋진 추억 가지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날 울릉도에선 '제21회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절벽과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 718명이 풀코스부터 5킬로미터까지 4개 부문에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섬 특유의 가파른 경사 탓에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풍광을 즐기며 대부분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박석재 경남 고성▶
"오르막과 내리막을 어떻게 뛰어야 할지 걱정도 되지만 전지적인 힘을 모아 즐겁게 뛰어보겠습니다"
포항에선 평소에는 차로만 건너던 다리 위를 두 발로 달리고, 울릉도에선 독도 수호의 마음을 담아 해안도로를 달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MBC 뉴스 이규설 입니다.
- # 포항
- # 울릉
- # 마라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