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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로 국회 입성 '이진숙'···대여 강경 투쟁 예고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6-11 20:30:00 조회수 26

◀앵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위원장에서 자동 면직된 지 8개월 만에 대구 달성군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습니다.

다음 총선이 열리기 전까지 2년 동안 과연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국회 첫 본회의장에서 이 의원은 여당을 상대로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직후인 6월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진숙 국회의원은 작심한 듯 "국회 본회의장에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라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보수 여전사'라는 별명답게 국회 입성 첫날부터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하면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잘 행사하겠다며 대여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이진숙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성군)▶
"특히 다수 의석을 가진 여당에 대해서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 국회에 제가 들어오게 됐습니다."

이 의원의 임기는 다음 총선이 열리기 전까지 약 2년입니다.

강성 보수층을 지지 기반으로 당선된 만큼 2년 동안 국민의힘에서 강력한 공격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소영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
"아주 강한 보수세를 가장 단단한 지지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지 기반의 요구에서 벗어나기가 상당히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년 뒤 총선에서 재선을 노리기 위해 다소 유연성을 보일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 의원의 득표율은 59.06%로 같은 당인 최재훈 달성군수 65.99%보다 6.9%P 낮습니다.

최 군수보다 약 만 표 가까이 덜 받은 겁니다.

이 숫자만큼의 유권자가 최 군수는 찍었지만, 이 의원은 찍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강성 보수 이미지를 벗으려 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극우적인 포지션만 가지고 지역에서 정치를 하면 특히 여기 대규모 주택 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3, 40대 50대로부터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걸···"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재직하다 자동 면직된 뒤 국회에 입성한 만큼 이 의원은 활동할 상임위원회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선택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처음엔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되고 우여곡절 끝에 국회로 들어간 이진숙 의원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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