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군위 거점학교’ 육성 정책이 농어촌 소규모 학교 혁신의 전국적 표준 모델로 떠올랐습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6월 10일 오후 대구 군위중학교를 방문해 ‘소규모 학교 혁신을 통한 지역 교육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군위 거점학교 운영 현장을 직접 참관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인구 감소 지역의 공교육 경쟁력을 높인 성공 사례를 확인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2024년 7월부터 군위 지역 학생들이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군위초·중·고를 거점학교로 지정해 육성해 왔습니다.
거점학교에는 미래형 스마트학습실과 신축 교사동, 확대된 기숙사 등 우수한 인프라가 구축됐습니다.
아울러 우수 교원 증원, 학습 지원 튜터 투입과 함께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 영어몰입교육, 통학 지원,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등 사교육 없이 공교육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이 같은 교육과정 혁신은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으로 이어졌습니다.
거점학교 지정 이후 군위 관내 소규모 학교 재학생 120명 중 86.7%에 달하는 104명이 군위초와 군위중 등 거점학교로 전·입학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최교진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규모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운영,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 교직원 업무 부담 증가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위 거점학교처럼 학교 통합이나 학교 간 연계 운영을 통해 보다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온 획일적인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및 분교장 개편 권고기준’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춰 소규모 학교가 자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제도를 유연하게 개선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재정적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됩니다.
보통 교부금 산정 시 폐지 학교에 대한 가산 특례(학교 수×1.5)를 적용하고, 학교 통합 및 분교장 개편 등을 지원하는 ‘학교 통합 지원금’을 현행보다 50% 이상 늘어납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군위 거점학교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지역의 위기를 공교육 혁신의 기회로 전환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군위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현장 방문 및 간담회에는 최 장관과 강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열 군위군수, 김두열 군위교육장, 군위 지역 초·중·고 교장 및 교사, 학교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소규모 학교 혁신의 발전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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