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월 경주의 한 공장에서 지붕 공사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추락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공장 지붕 작업은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꼽히고,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170명이 넘는 작업자가 같은 유형의 사고로 숨졌습니다.
반복되는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보건공단이 표준 작업 모델을 마련하고 영세 사업장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공장 지붕재 개량 공사를 하던 중 3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낡은 지붕 채광창이 파손되면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지붕 작업 도중 발생한 사고로 지난 5년간 전국에서 17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기준 지붕공사업체 대표▶
"(사고 원인은)거의 대부분의 지붕 공사인 경우에는 채광창의 부분이 가장 큰 요인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측면하고 맨 처마 쪽 단부 쪽에서 미끄러짐 사고로 인해서 떨어지는 사고들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개선 대책으로 안전 보건 공단이 지붕 공사 표준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고소 작업대를 활용해 추락 위험을 없애고, 채광창 전용 덮개와 안전 발판을 설치하며, 지붕 중앙부와 테두리에 표준형 구명줄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채광창 위에 안전 덮개라고 하는 부분을 설치하는 망을 개발해서 해 놓고 그리고 지붕 위에도 안전대를 항상 걸 수 있도록 크램프를 이용해서 양 끝과 중간에 안전 고리를 걸 수 있는 안전줄을 설치해서"
또 소규모 영세 사업장에 대해 2026년부터 지붕 공사 안전을 위한 재정 지원 사업으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매년 8만 건의 지붕 개량 공사가 이뤄지는 만큼 산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 취재 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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