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원가 상승과 원자재 공급 불안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26년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원부자재를 수급하는 중소기업 41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동 사태 이후 생산활동에 미친 영향으로 '원가 부담 증가'를 꼽은 기업이 94.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원부자재 물량 부족'을 꼽은 기업이 80.7%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2026년 2월 말 대비 주요 원부자재의 평균 매입 단가가 20% 이상 상승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71.9%에 달했습니다.
특히 ‘포장재·필름·종이’ 사용 기업군의 경우 80% 이상 폭등했다는 응답이 31.4%에 달해 전체 평균(15.1%)의 2배를 웃돌며 가장 심각한 원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요 원부자재 재고 확보 수준을 보면, 현재 보유 중인 재고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이 '1개월 미만'이라고 답한 기업도 36.1%로 조사됐습니다.
중동 정세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대응 계획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 기업의 49.7%가 '별도의 대응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원부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원부자재 가격 및 공급 상황 모니터링 강화'와 '납품 대금 연동제 활용 지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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