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경주 지역 도의원 5명 전원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습니다.
경북 도의원 41%가 무투표 당선됐는데요,
경쟁이 사라져 버린 왜곡된 정치 구도 속에 유권자들의 선택권은 실종됐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주에서는 도의원 5명 전원이 무투표로 당선됐습니다.
무투표 당선자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다른 정당에서 경쟁 후보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특정 정당이 독주하면서 선거를 통한 정당 간 정책 경쟁은 아예 실종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정치개혁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세력이 시장이 되고 시의원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고 해야 하는데 지금 이제 그러한 통로가 막혀 있는 것이죠. 경주도 이제 도의원 같은 경우에는 5분이 다 무투표로 당선이 되는···"
경북도의회 전체 무투표 당선 비율도 41%로 23명이 무투표 당선됐습니다.
특정 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면서 유권자를 대변해야 할 대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영태 전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위원장▶
"공천권자인 국회의원 눈치만 보지 시민들 눈치를 안 봅니다. 뭐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을 위해 일을 제대로 하겠습니까? 공천권자인 국회의원에게만 잘 보이면 다음 공천이 보장되는데···"
왜곡된 정치 구도 속에 선거의 주인공인 유권자들의 선택권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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