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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망 사고' 80% 이상은 '이것' 때문

서성원 기자 입력 2026-06-07 20:30:00 조회수 54

◀앵커▶
대구와 경북 지역 고속도로에서는 2025년에만 교통사고로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 해 전보다 사망자가 10명이나 늘었는데요.

사망 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봤더니 80% 이상이 '이것'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체가 잦은 터널에서 비상등이 잇따라 켜지며 차들이 줄지어 멈춰 섭니다.

하지만,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가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로 이어집니다.

오른쪽으로 굽은 내리막길에 사고로 멈춰 선 승용차를 운전자들이 급하게 피해 갑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화물차가 승용차를 들이받고, 또다시 추돌사고가 나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2025년 대구·경북 지역 고속도로에서 난 교통사고는 229건, 137명이 다치고,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는 한 해 전보다 10명이나 늘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사망 사고의 원인을 분석했더니 운전자가 졸음 등으로 앞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게 83%나 됐습니다.

차종은 화물차, 시간은 밤, 날씨는 맑을 때가 사망 사고가 더 잦았습니다.

◀유호식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
"화물차 같은 경우에는 장거리, 장시간을 운전하시기 때문에 졸음과 전방 주시 태만이 (사망) 사고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차 사고는 인명 피해 가능성이 더 큰 만큼 사고나 고장으로 차가 서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고, 밖으로 대피해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는 '비트밖스'를 기억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유호식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
"2차 사고는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차량 밖으로 나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호막이 없습니다. 그래서 뒤따르는 차량에 의해서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의 7배에 달합니다."

배려 운전 12대 교통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안전운전의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운전자들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계절을 맞아 화물차 통행이 잦고 운전 피로가 집중되는 구간의 휴게소에서 운전자가 잠에서 깨기 위해 커피를 사서 마시면 1잔에 500원을 교통안전에 기부하는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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