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파키스탄과, 협상을 지원하기로 미국과 조율한 카타르가 동시에 이란 테헤란에 고위급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종전안 교환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현지 시각 5월 22일 테헤란을 향해 떠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카타르 협상팀이 테헤란에 도착했다면서 "카타르 협상팀은 전쟁을 종식하고 미해결 문제를 해결하는 합의에 도달하도록 돕기 위해 미국과 조율한 뒤 이란을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방송 알아라비야는 미·이란 간 마련된 합의문 초안을 단독 입수했으며 몇 시간 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합의 초안은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인 휴전과 항행의 자유 보장, 7일 내 미해결 사안 협상 개시, 점진적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합의가 임박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현지 시각 22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재국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찾은 데 대해 "협상 과정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 방문이 반드시 어떤 전환점이나 결정적 상황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난 두세 달 동안 미국이 저지른 범죄 이후 이란과 미국 사이에 의견 차이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협상의 초점은 종전에 있으며, 현 단계에서 핵 사안과 관련한 논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서 열릴 예정인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결혼식에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2일 소셜미디어에 "아들 부부와 함께하고 싶지만, 정부 관련 상황과 미국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이 중요한 시기에 백악관에 머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전 종전 협상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해외에서 열리는 가족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부담됐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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