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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 불허 지시"···트럼프 "이란 고농축 우라늄, 미국이 확보할 것"···미 국무장관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하면 합의 불가능"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5-22 08:34:01 조회수 53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고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소식통은 "최고지도자의 지시와 체제 내부의 합의는 농축 우라늄이 이란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이란 수뇌부는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면 향후 미국, 이스라엘의 공격에 이란이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또 양측의 종전 요구안 차이가 좁혀지고는 있다면서도 농축 우라늄의 처분, 농축 권리 인정 등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60% 농도의 농축 우라늄을 약 440㎏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 농축 우라늄을 미국 등 해외로 반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쟁점 중 하나인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5월 21일 백악관 행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보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안 된다"라면서 "우리가 그것을 확보할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필요로 하지도, 원하지도 않으며 확보한 뒤에는 아마도 파괴하겠지만, 이란이 계속 보유하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이란과의 전쟁은 매우 이른 시일 내에 끝날 것"이라면서 "그것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이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이 추진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에 대해 "그런 방안을 추진한다면 외교적 합의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지 시각 5월 21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의 통행료 징수에 대해 국제사회가 반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유엔에 관련 결의안이 있고 우리는 이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하려 한다", "이 결의안에는 100개국 넘게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안보리 역사상 가장 많은 수"라고 밝혔습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이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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