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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K-인문사회 융복합 연구 거점'으로

조재한 기자 입력 2026-06-02 20:30:00 조회수 31

◀앵커▶
대학마다 취업률을 앞세워 인문 계열 학과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이른바 ‘인문학의 위기’가 심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인문·사회 분야의 기초 체력을 다시 다지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경북대학교가 이 사업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5년간 200억 원을 지원받게 됐는데요.

무너져가는 인문학의 뿌리를 다시 세울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마다 학령인구 감소와 취업난을 이유로 인문 계열 학과들이 통폐합되거나 사라지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6년 인문사회 대학 기초 연구소 지원 사업' 수행 대학으로 경북대와 전남대, 전북대 3곳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대학에는 최장 5년 동안 200억 원, 3곳에 총 6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경북대는 '미래형 K-인문·사회 융복합 연구 거점'을 목표로 합니다.

'경북 인문 사회연구원'을 신설해 연구 생태계를 새롭게 하고, 당장 올해 학술연구교수 30명을 채용하는 등 연구 인력을 늘립니다.

연구 주제는 지역 문화와 포용 사회, 첨단 융합 등 세 가지가 핵심입니다.

◀정우락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인문사회같은 경우는 냉대를 받아왔는데 이게 바로 현실화하지 않고 실용화되지 않는 이런 부분이 있으니까 'A I시대에 어떻게 문화가 발전되어 가는가, 변화되어 가는가'라는 것을 연구할 겁니다."

인문학이 대학의 '기초체력'으로서 제 역할을 잃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인문·사회 연구 대규모 지원이 인문학의 생명력을 되살리고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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