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각축전을 벌이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공항 건립에 국가 지원을 의무화하도록 법 개정을 당론으로 요구하겠다고 하면서부턴 데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당선 이후로 미루지 말고, 당장 민주당을 설득하라고 맞받았고,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는 공항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신공항 건립과 관련해 먼저 불씨를 댕긴 쪽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입니다.
김 후보는 공공자금관리기금 5,000억 원, 정부 특별 지원금 5천억 원을 받아 토지 보상부터 착수하기로 공약했었는데, 한 발 더 나아가 국가 지원을 명시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에 국가 지원 내용을 담는 법 개정이 필요한데, 이를 민주당 당론으로 요구하겠다는 겁니다.
여당이 152석이니 당선만 되면 충분히 큰소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이걸 전부 국가사업으로 떠넘겨버리면 지금 안 할 테니까 국가 지원 업무를, 지원의 임무를 더 분명히 하자는 거죠. (특별법 내용에) '지원할 수 있다'를 '지원하여야 한다' 그건 들어가야 하겠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김 후보보다 앞서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주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추 후보는 김 후보에게 의지가 있다면 당선 후로 미룰 게 아니라 당장 민주당을 설득해 당론으로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더 나아가 하반기 국회가 열리면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 1호 법안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신공항 건설을 22대 국회 후반기 최우선 과제로 제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 하는 당론을 받아오시는 것이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는 당장 민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신공항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소모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공항은 대구에 두고 군 공항만 이전하는 것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수찬 개혁신당 대구시장 후보▶
"그게 절박한 공항이었고, 대구·경북이 그걸 하지 않으면 대구 경제, 대구·경북이 소멸한다는 정도의 절박한 국책 과제였으면, 벌써 10년 전에 국토부에서도 반대하고 기재부에서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후보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으로 유권자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어떤 승부수가 먹힐지 선거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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