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정당의 정치인들이 이른바 기를 받기 위해 꼭 찾는다는 '보수의 심장' 서문시장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찾았습니다.
김 후보가 5월 9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당원들과 지지자,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몰리면서 박수와 연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 후보는 상인들에게 "미안합니다. 영업에 방해되어서"라며 양해를 구한 뒤 손님, 상인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한 상인은 김 후보의 손을 붙들고는 꼭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했는데, "서문시장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4지구(화재가 난 곳)가 11년째 저러고 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가 지날 때마다 상인들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서문시장을 잘 부탁한다", "꼭 당되시라"라는 말을 건넸고, '하이 파이브'를 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을 찾은 손님들도 김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들면서 통로가 한때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손님들은 김 후보에게 함께 사진찍기를 청하거나 당선되라며 응원의 말을 남겼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서문시장 연합회를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변기현 서문시장 연합회장은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하는데, 우리 후보님은 진짜 시대적으로 영웅을 하려고 태어나신 거 같다"라며 "대구시장 되시면, 전통시장 살려주시고, 서문시장 좀 살려주시라"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명문 경북고등학교 나오셨는데, 야구에 박식할 거 아닌가? 대구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구원승 거둘 수 있게 잘해주시라"라고 말했습니다.

서문시장 일정을 마친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시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대구의 대표 관문시장이라 할 서문시장조차 정말 이대로는 못 살겠다는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정치나 행정을 한 사람들의 책임이 무겁다"라고 말했습니다.
'서문시장에서 큰 거부감이 표현되지 않았다'라는 질문에 "거부감보다는 오히려 저한테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는 "제가 여당 후보라는 것과 장관, 총리를 지낸 경력도 아시고, 이분들이 이번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대로 한 번 할 수 있겠느냐고 묻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가 서문시장을 방문하기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후 처음입니다.
서문시장 일정에는 대구 출신의 경기도 화성병 지역구 권칠승 국회의원, 경기도 안산병 지역구 박해철 국회의원 등도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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