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된 이후 대구시장 선거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대구MBC 1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크게 우세했지만, 2차 여론조사에선 추경호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결정된 이후 보수층이 결집한 거란 분석도 있지만, 이른바 '컨벤션' 효과라서 결국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월 2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대구MBC 2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부겸 지지도는 45.9%, 국민의힘 추경호는 42.4%였습니다.
격차는 3.5%P, 오차범위 안에 있습니다.
4월 18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선 김부겸과 추경호 양자 대결 격차가 14.1%P였는데, 그것보다 10.6%P 줄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2차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의 김부겸 지지도는 11.5%.
1차 때 19.4%보다 7.9%P 하락했지만, 국힘 지지자의 추경호 지지도는 1차 64.1%에서 2차 83.7%로 20%P가량 상승했습니다.
1차 조사 때 이후 불과 10여 일 만에 나타난 변화입니다.
연령별 지지도에도 변동이 있습니다.
1차 조사 때 50대의 김부겸 지지도가 61.6%였지만, 2차 때 54.5%로 떨어졌고, 반면에 추경호는 1차 때 27%였는데, 2차 때 36.8%로 약진했습니다.
60대는 아예 역전했습니다.
1차 때 60대의 김부겸 지지는 42.5%, 추경호 42.2%로 김부겸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2차 때는 추경호 50%, 김부겸 37.5%로 제법 큰 차이로 역전됐습니다.
2차 조사에서 70대 이상 고연령층의 지지도는 추경호 67.4%, 김부겸 24.2%로, 격차가 43.2%P.
1차 때 격차 23.6%P보다 20%P가량 벌어졌습니다.
컷오프와 이에 불복한 가처분 신청, 그리고 무소속 출마설까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난맥상을 드러냈지만, 최종 후보가 선출된 후 보수층이 한 곳에 지지를 몰아준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 지키기' 프레임을 짜면서 일종의 컨벤션 효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여론조사 추이를 봐야지 이게 보수의 결집인지 아니면 반짝 컨벤션 효과인지 확인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김부겸 후보에게는 좀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을수록 추경호 후보에게 좀 유리한 국면으로 가지 않을까···"
이번 조사는 대구MBC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1차 조사는 4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2차 조사는 5월 2일과 3일에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각각 ARS 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 # 더불어민주당
- # 김부겸
- # 투표율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