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구MBC NEWS

휴전 한 달 만에···UAE "이란발 미사일·드론 19발 요격" 이란 "UAE 공격하지 않았다"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5-05 10:28:04 조회수 51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한달간 멈췄던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이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드론 총 19발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현지 시각 5월 4일 엑스 계정을 통해 "방공 시스템이 이란발 탄도 미사일 12발, 순항 미사일 3발, 그리고 무인기 4대를 격추했다"고 했습니다.

또 이번 공격의 여파로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내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푸자이라의 석유산업단지는 이란의 드론 공격에 피해를 입었는데, 이곳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회사의 유조선 1척이 이란군의 드론에 피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잇달아 주민 대피령을 발령한 데 이어 오는 8일까지 전국의 교육기관을 원격 수업 체제로 전환하며 추가 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이란의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발표한 호르무즈 해협의 새 통제 구역에는 아랍에미리트의 또 다른 토후국인 '움 알 쿠와인'의 해안선과 푸자이라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익명의 고위 군 관계자를 인용해 아랍에미리트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이란이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의 협상을 포기하고 휴전 폐기를 선택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강화를 명분 삼아 공격 지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 아랍에미리트
  • # 이란
  • # 요격
  • # 유조선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