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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디아즈·묵묵하게 꾸준한 후라도' 삼성라이온즈 끝내기 승리

석원 기자 입력 2026-05-03 18:52:24 수정 2026-05-03 18:56:20 조회수 45

선발 투수의 꾸준한 활약과 긴 홈런 침묵을 탈출한 4번 타자의 활약으로 삼성라이온즈가 5월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합니다.

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끝내기 역전 홈런을 기록한 르윈 디아즈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아리엘 후라도의 활약에 힘입어 7-6으로 승리를 거둡니다.

앞선 한화와의 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던 삼성은 이날 경기 내내 한화 타선의 활발함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볼넷과 피홈런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후라도가 2개의 사사구와 홈런 2개를 내준 삼성은 4회 최형우의 홈런을 시작으로 3-2 역전을 만들었지만, 5회 초 이번 시리즈 연속 홈런을 기록한 허인서에게 동점 홈런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칩니다.

6회까지 후라도가 3실점으로 막은 삼성은 이승현이 올라온 7회 다시 허인서에게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 말 동점을 이뤘습니다.

팽팽한 경기에서 삼성은 8회 아쉬운 수비가 빌미가 되면서 2실점으로 흐름을 내줬지만, 삼성엔 홈런왕 디아즈가 있었습니다.

4-6으로 끌려가며 시작한 9회 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로 포문을 연 삼성은 최형우가 KBO리그 통산 안타 신기록을 쓰며 찬스를 이어갔고, 무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디아즈가 들어섭니다.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고지에서 한화 마무리 쿠싱의 스위퍼를 놓치지 않은 디아즈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5호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디아즈는 "최근 몇 주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면서 타이밍만 생각했다"라며 "마지막 타석, 여기서 홈런을 치면 어떨까 하는 생각하며 집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립니다.

동료들의 집중력이 좋은 경기로 이어졌다 밝힌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올라가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올해의 야구를 하겠다"라는 소감을 덧붙였습니다.

"디아즈가 마지막 1분 팀을 구했다"라고 역전승을 평가한 박진만 감독은 자기 역할을 해낸 선발과 승리를 이끈 4번 타자의 활약에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일주일 두 번 던진 후라도와 끝내기로 히어로가 된 디아즈에 감사를 전합니다.

최형우의 KBO 통산 안타 1위에 칭찬을 보낸 박진만 감독은 4안타 경기의 꾸준함도 "끝내기 역전승의 밑거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삼성은 오는 화요일인 어린이날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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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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