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김부겸 민주당 예비후보와의 선거운동 맞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신공항 건립비 1조 원 지원을 중앙당으로부터 확약받았다고 공언했고, 추 예비후보는 사은품을 주겠단 공약은 하지 말라며 맞서는 등 벌써부터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당 대결이 아닌 인물 대결로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 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는데, 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신공항 건립비 1조 원 융자·지원을 확약받았다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나머지 5,000억 원은 군위 지역 주민들 지원 사업에 정부가 투자해 달라고. 그래서 1조 원을 마중물로 붓겠다고 그렇게 제가 공약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로부터 확약받았습니다."
4월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지키겠다"며 보수 결집을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의 중앙당 지원 언급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시절 대구를 위해 한 것이 없지 않냐?"라며 선거 이후 사은품을 주겠단 공약은 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그때도 좋은 이야기를 하셨지만, 성과가 없더라. 지금도 '나 찍어주면 내가 이거 해줄게' 이런 식의 무슨 선거 사은품 하듯이 이런 식의 공약이 아니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대해서는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큰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김 후보는 통합 무산은 국민의힘 책임이며, 시도의회 의결은 거쳤지만, 자신이 대구시장이 되면 행정 통합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경상북도 북부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분들을 호소하고, 설득하고, 내용을 설명하는 이런 과정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추 후보는 통합 무산 원인은 민주당에 있으며,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이 대구 시민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그 책임이 전적으로 거기(민주당)에 있는데, 아직 일체 사과가 없다. 김부겸 후보께서도 이 부분에 관해서는 바로 민주당 지도부에 사과를 요구하고 책임 의식을 사실 후보도 가져야 한다."
지난 일요일 김 후보가 당 지도부와 전현직 의원이 출동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식을 연 데 이어, 오는 일요일엔 추 후보가 개소식을 열고 보수 결집에 나섭니다.
선거일까지 약 한 달, 과거와는 다른 양상의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인물 대결, 팽팽한 여야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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