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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에 '4인 선거구' 첫 등장···후보자들 셈법 '복잡'

홍석준 기자 입력 2026-04-30 20:30:00 조회수 26

◀앵커▶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에선 3인 선거구 여러 곳이 2인 선거구로 쪼개지면서 민주당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반면, 예천에선 선거구 한 곳에서 4명을 뽑는 4인 선거구가 처음 등장하면서 후보자별, 또 정당별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일장이 열린 경북 예천 용궁시장.

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두 명의 당선인 자리를 두고 다섯 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선거구였는데, 최근 선거구가 통합되면서 이제는 11명의 후보자들이 군의원 네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습니다.

경북에서 4인 선거구가 등장한 건 울릉군을 제외하면 예천군이 처음입니다.

◀이동화 민주당 예천군의원 예비후보▶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이 지금까지는 이쪽에 후보가 없어서 찍을 곳이 없어서 애탔던 분들이 계셔요. 그분들을 뵐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넓어지니까 더욱더 힘도 나고···"

이번 선거구 조정은 도청 신도시가 위치한 호명읍 인구가 예천읍보다도 많은 20,000명을 넘어 선거구 상한선까지 돌파하면서 이미 예고됐습니다.

다만 선거구를 쪼갤지 아니면 합칠지 조정 방식이 관건이었는데, 예천군의 여타 선거구들까지 연쇄 조정되는 대혼란을 피해 간 선택으로 보입니다.

인구 편차가 두 배 이상 벌어지는 두 선거구의 통합으로 후보자들은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깁니다.

◀최상열 예천군 용궁면 노인회장▶
"호명하고 합친다고 하니까 어안 벙벙해요. 앞으로 (인구가) 소수인 면에는 아무리 인물이 좋은 사람이 나오더라도 당선율이 희박하다고···"

예천에서 가장 젊은 신도시와 예천 최대 농업지역이 한 선거구가 되면서 후보자들도 선거 전략을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고 있습니다.

◀권동우 국민의힘 예천군의원 예비후보▶
"선거 유세법을 콘텐츠 SNS 활용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이런 것을 활용을 했었는데 이쪽 지역은 조금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발로 뛰고 사람 만나고 같이 즐겁게···"

특히 도농이 합쳐진 4인 선거구가 경북에선 처음인 만큼 정당별로도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과연 몇 명을 공천할지, 출신지 별 안배는 또 어떻게 가져가는지에 따라 민주당도 추가 후보자 공천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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