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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트럼프, 이란 해상 봉쇄 수개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거론"···이란 언론 "미국 해상 봉쇄에 전례 없는 군사 조치 뒤따를 것"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4-30 08:26:54 조회수 67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정유업계 임원들을 비공개로 만나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시장 파장과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AFP통신 등이 현지 시각 4월 29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과 함께 셰브론의 마이크 워스 최고경영자 등 정유·가스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회의에서 이란 해상 봉쇄가 수개월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장 군사행동을 재개하기보다는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해 이란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도 커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이란 고위 안보 소식통이 미국의 해상 봉쇄를 해적 행위 및 강도질로 규정하며, 전례 없는 군사적 조치가 조만간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현지 시각 29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란군은 이제 해상 봉쇄에 대한 인내의 한계에 도달했으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불법적인 해상 봉쇄를 유지할 경우 단호한 응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이란군이 보여준 절제는 외교에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고,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재의 수렁에서 벗어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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