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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이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4년 만에 타당성 조사 착수···실증 시설 설치·본격 검증

박재형 기자 입력 2026-04-22 20:30:00 조회수 31

◀앵커▶
지난 2022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지지부진했던 대구 취수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4년 만에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취수원 이전을 위한 상세한 로드맵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이 지역 간 합의 불발로 답보 상태에 머문 지 4년 만에 재개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 체계 구축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4월 초 착수했습니다.

용역 수행 기관 4곳이 컨소시엄을 이뤄 2027년 8월까지 16개월간 사업을 추진합니다.

검토 대상에는 구미 해평과 안동댐 안도 포함됐지만, 복류수·강변여과수 개발이 중점입니다.

검증 과정은 속도감 있게 진행됩니다.

5월 대구 문산 취수장 인근에 실증 시설을 설치하고, 실제 하천수를 활용해 수질과 수량을 본격적으로 검증할 계획입니다.

2026년 하반기에는 대구시와 정부가 공동 검증을 통해 시민들에게 결과를 공개한 뒤 연말쯤 이전 방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029년부터 단계별 취수를 시작합니다.

◀김찬웅 기후에너지환경부 사무관▶
"어떤 부분이 조금 더 합리적이고 갈등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인지, 객관적으로 그 결과를 검증을 해서 신임 시장으로서 오시는 분과 또 정부가 그 정책 방향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저희가 올해 큰 틀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안정적인 ‘수량’과 ‘수질’ 확보입니다.

대구가 하루 필요로 하는 물은 60만 톤.

기존 안들은 공급량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에는 전량 확보 가능 여부가 관건입니다.

실증을 통해 복류수·강변여과수 확보량에 따라 두 방식을 조합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입니다.

사업비는 변수입니다.

예타 당시 8,000억 원가량의 규모였던 사업은 1조 원 안팎이 예상되지만, 비용이 더 늘면 다시 예타를 받아야 해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검증 과정에 직접 참여해 과학적 검증과 시민 수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입니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
"검증단은 대구에서 약 30% 정도 참여시킬 계획이고, 정부와 맞춰서 우리도 수질·수도 전문가 등 지역 전문가를 추천할 생각입니다"

예타 통과 4년 만에 다시 출발선에 선 취수원 이전 사업.

이번에는 장기간 표류를 끝내고 실질적인 물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 # 대구취수원이전
  • #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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