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구MBC NEWS

가계 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기업 신용위험은 '상승'

도건협 기자 입력 2026-04-21 15:42:20 수정 2026-04-21 16:00:01 조회수 74

은행들은 2026년 2분기 가계대출 문턱이 더 높아지고, 중동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 영향으로 기업과 가계의 신용 위험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 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중 국내 은행들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4로 집계돼, 전 분기보다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특히 가계대출은 주택대출 -8, 일반대출 -3을 기록해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반면 대기업은 3으로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고, 중소기업은 0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플러스(+) 부호는 대출태도 완화, 신용 위험 증가, 대출 수요 증가를 전망한 응답이 더 많았다는 뜻이고, 마이너스(-) 부호는 그 반대를 뜻합니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 아래에서 주택 관련 대출과 일반대출 모두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대기업·중소기업 대출 수요 증가···가계 주택담보대출 수요 감소 전망
한편 대출 수요 지수는 17로 전 분기보다 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기업 대출 수요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 등으로 대기업(14, +3)과 중소기업(28, +6)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가계 대출 수요는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이 가계 생활자금과 함께 증시 투자자금 수요 등이 지속되면서 증가하고, 주택 관련 대출은 규제 강화 영향 등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은행들이 전망한 2분기 신용위험 종합지수는 29로, 전 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기업이 25로 전 분기보다 6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은 36으로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가계 신용위험 지수는 19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동 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신용위험이 전 분기보다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가계 신용위험도 취약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저축은행과 신용카드 회사, 생명보험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 역시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조사는 2026년 2월 27일부터 3월 13일 사이 국내 은행 18개, 상호저축은행 26개, 신용카드 회사 7개, 상호금융 조합 142개 및 생명보험회사 10개 등 총 203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우편 조사 및 인터뷰로 이뤄졌습니다.

  • # 한국은행
  • # 2분기
  • # 2026년
  • # 금융기관대출행태서베이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