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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 4월 22일까지···21일부터 협상" 이란 대통령 "미국, 항복 강요···굴복하지 않을 것"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공습"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4-21 07:58:41 조회수 1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시한이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수요일인 4월 22일 저녁, 한국 시각으로 목요일인 23일 오전까지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4월 20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작다"면서 미군의 대이란 해상 봉쇄는 합의가 체결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애초 화요일인 21일까지가 2주 휴전 시한으로 여겨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점을 탄력적으로 해석해 사실상 휴전 기간을 하루 늘려 잡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날 중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떠날 것이라면서 21일부터 협상이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선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면서 곧 도착한다고 했고, 이후 로이터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밴스 부통령이 아직 미국에 있으며 파키스탄으로 떠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모순된 신호로 항복을 강요하고 있다며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소셜미디어에 "약속을 준수하는 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대화의 기초"라며 "미국 정부의 과거 행적과 행태에 대해 이란 내부에는 여전히 깊은 역사적 불신이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관리들이 보내는 신호는 비건설적이고 모순적"이라며 "이런 접근 방식은 결국 이란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약속 이행은 모든 형태의 대화를 정당화하는 논리"라며 "이란 국민은 강압이나 강요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태도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 참석 여부를 공식 확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헤즈볼라 대원들을 사살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20일 헤즈볼라 대원들이 레바논 남부 빈트 즈베일 인근에서 즉각적인 위협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해, 공군의 공습을 통해 여러 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리타니강 인근에서도 골라니 여단이 전방 방어선 안에서 움직이던 헤즈볼라 대원들을 식별하고 공군을 동원해 사살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지난 17일 0시부터 열흘간 임시 휴전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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