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구MBC NEWS

이란 군부 "호르무즈 해협 다시 통제 재개···미국, 해적질 계속하고 있어" 로이터 통신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서 유조선 공격"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4-18 20:53:38 조회수 81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란 군부가 해협을 다시 통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각 4월 18일 이란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란은 합의에 따라 제한된 수의 유조선과 화물선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된 통행'을 선의로 합의했지만 미국인들은 약속을 또 깨고 이른바 '봉쇄'라는 미명 하에 해적질과 해상 강도질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은 이전 상태로 되돌아갔다"며 "이 전략적 해협은 이란군의 강력한 관리와 통제 아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2차 협상을 앞둔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한 예측 가능성을 낮춰 대미 협상력을 극대화하려 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농축 우라늄의 처리, 동결 자금 해제 같은 민감한 의제가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됐다는 주장에 대한 반발로도 풀이됩니다. 

한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고속정 2척이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1척을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영국해사무역기구가 현지 시각 4월 18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해사무역기구는 고속정 2척이 오만 북동쪽 약 37㎞ 지점에서 무선 교신을 통한 경고 없이 발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격을 받은 유조선과 승무원은 모두 안전한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 # 이란
  • # 호르무즈
  • # 재봉쇄
  • # 이란군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