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4월 16일 소셜미디어에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방금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두 지도자는 양국 간 평화를 이루기 위해 오후 5시부터 10일간의 공식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에게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현지 시각 16일 안보 관계 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긴급하게 레바논과의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각료들에게 휴전 사실을 알린 뒤, 각료들의 공식 표결 요구를 거부한 채 휴전 수용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열흘간 휴전 기간에도 이스라엘군이 현재 점령 중인 레바논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에 그대로 배치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각료들에게 설명했는데, 각료들이 휴전 소식을 공식 의결 절차 없이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접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자 다음에 안보 내각 차원의 논의를 다시 거치겠다고 약속하며 일단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전격적인 휴전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살람 총리는 현지 시각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에 대해 "전쟁 시작부터 우리가 추구해 온 핵심적 요구가 실현됐다"며 "피란민들이 하루빨리 자신들의 도시와 마을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과 프랑스, 유럽연합 국가들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카타르, 요르단 등 아랍 형제국들의 모든 외교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헤즈볼라 소속 의원인 이브하힘 알무사위는 이스라엘이 적대행위를 중단하면 휴전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AFP통신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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