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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 특성화고' 제도, 새 교육 모델 되나···"군 복무를 경력으로"

심병철 기자 입력 2026-04-15 11:10:26 수정 2026-04-15 11:17:51 조회수 22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군 특성화고 제도가 학업-군 복무-취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4월 15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2026학년도 군 특성화고 합동 발대식’을 열고 118명의 예비 기술 전사를 배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청년 실업과 군 기술 인력 부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취지에서 열렸습니다.

군 특성화고 제도는 ‘단절 없는 경력 관리’가 특징입니다.

그동안 직업계고 졸업생들에게 군 입대는 전공 숙련도가 끊기는 ‘공백기’로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군 특성화 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군에서 그대로 활용하며 첨단 장비를 운용하는 전문 인력으로 복무합니다.

학생들은 육군의 기갑·통신·수송, 해병대의 궤도 장비, 공군의 조리·통신 등 각 군이 필요로 하는 핵심 병과에 배치됩니다.

이는 군 복무가 현장 실무 경험이 되고, 군에는 숙련된 전문 병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윈-윈(Win-Win)’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이 제도는 입대 이후의 삶까지 설계한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 과정과 차별화됩니다.

복무 중 본인의 희망에 따라 전문 기술 부사관으로 임관해 직업 군인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전역 후에는 군에서 쌓은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국방부와 협약된 우수 기업에 우선 취업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집니다.

또한 복무 중에도 e-MU(다자간 협약 대학) 과정을 통해 전문학사 또는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대구 지역의 군 특성화고는 2017년 대구일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현재 6개교 8개 학급까지 확대됐습니다.

특히 2026년은 조일고에 1개 학급이 추가 신설되는 등 지역 내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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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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