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동은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국내 1호 백신을 생산하며 '백신 주권'을 지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여기에 헴프 특구 사업을 더해 바이오산업의 외연을 꾸준히 넓혀왔는데요.
이 모든 역량을 집약할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김경철 기자
◀리포트▶
지난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생산된 첫 코로나 19 백신이 엄중한 호송 속에 출하됩니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내 백신 공급을 책임지는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곳은 바로 안동이었습니다.
여기에 국내 유일의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의료용 대마 산업의 물꼬를 텄고, 기술 개발과 실증을 거치며 바이오산업의 기초 체력을 다져왔습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추진되어 온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이 마침내 예비타당성조사라는 큰 문턱을 넘었습니다.
비용 대비 편익을 나타내는 경제성 분석 결과, 1.57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사업의 당위성과 실현 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겁니다.
◀배용수 안동시장 권한대행(부시장)▶
"바이오 관련 9개 기업이 (입주 의향서에)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예타가 순조롭게 통과된 것 같습니다. 바이오 백신 산업의 거점 지역으로 우리 지역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안동 바이오 국가산단은 풍산읍 노리 일원 100만 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서고, 3,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전체 면적의 44%는 의약품 제조업체 유치를 위한 제조 용지로 쓰이고, 2만 평 규모의 물류 용지에는 바이오 제품의 안정적 유통을 위한 '콜드체인' 망이 구축됩니다.
사업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8조 6,000억 원, 고용 창출은 2만 9,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들어오는 기업들이 연구하고, 개발하고, 생산하는 부분에 대한 유기적 연결을 잘할 수 있는 클러스터 형태로 만들려고 하고 있고요. 광역 교통망에 대한 투자를 늘릴 생각입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내년까지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28년 산단 착공에 들어갑니다.
특히 기업들의 조기 투자를 돕기 위해, 준공 전인 2029년부터 산업 용지를 우선 공급하며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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