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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시에도 멈춘 신공항"?···'책임 공방' 확산하나

박재형 기자 입력 2026-04-13 20:30:00 조회수 44

◀앵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그간의 뒷이야기를 공개해 논란입니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에도 불구하고 기재부와 당시 장관들이 협조하지 않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신공항 사업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확산할 조짐입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은 핵심 과제인 재원 마련 방안을 찾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에서 신공항 사업이 막힌 배경을 공개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공공자금관리기금 등 국가 지원 약속을 받았지만, 실제 정책 집행 과정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기획재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통령은 지원해 주라고 지시했는데, 기재부 장관이 말 안 들어요. 기재부에서 지원을 못 하겠다는 거예요. 공자금을 지원 안 해주면 이게 이자만 하더라도 5~6조 더 나가···"

특히 장관이던 추경호 의원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사업을 돕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그때 기재부 장관 하던 사람이 전임자도 TK고 후임자도 TK입니다. 전임자는 추경호고, 후임자는 최상목입니다. TK인데도 자기 고향에 공항 하는데 도와줄 생각을 안 하더라고."

이에 대해 추경호 의원 측은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재정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적극 나섰고, 신공항 건설 계획 민간 부문의 예타 면제 과정 등에서도 기재부 수장으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특별법은 기재부 동의가 없었다면 기약 없이 계류될 처지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비판의 화살을 지역 정치권으로도 돌렸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 중) 대구시장 역량이 될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TK 신공항도 못 하고, 산업 구조 대개편도 못 하고 대구 혁신도 못 합니다. 그냥 자리 지키는 거죠"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 정책 결정과 재정 집행, 정치권의 협상력이 동시에 작동해야 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대통령 지시와 부처 집행 사이의 간극, 여기에 지역 정치권의 대응력까지 도마 에 오르면서 사업 지연의 책임을 둘러싼 논쟁은 끊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지역 정가와 시민 사회에서는 시정을 중도에 내려놓고 대선에 나선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이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화면 출처 홍카콜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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