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해 안동, 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 가는 중앙선 KTX-이음이 개통 5년 만에 누적 이용객 239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KTX 시대 개막으로 수도권은 물론 부산까지 2시간 이내로 연결이 가능해지며 경북 북부의 교통 환경을 크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국내 기술로 탄생한 차세대 고속열차 KTX-이음이 새 안동역에 도착하며 경북 북부 지역에도 KTX 시대가 열렸습니다.
개통 5년 만에 누적 이용객은 239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858명에서 2026년 1,900명대로 2.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4년 추석 연휴인 9월 18일에는 3,444명이 이용하며 하루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청량리-안동 간 소요 시간은 1시간 40분, 안동-부전 간 소요 시간은 1시간 48분으로 수도권은 물론 부산까지 2시간 이내 연결이 가능해졌습니다.
◀정준호 KTX 이용객▶
"서울역에서 안동역까지 2시간 정도 걸렸는데 편하게 잘 왔어요. 옛날 같으면 버스 타고 몇 시간은 걸려서 왔을 거리를···"
◀심성보 KTX 이용객▶
"KTX가 있으면 이제 여행 선택할 때 선택 목록에 들어오니까. KTX가 있다는 것 하나로도."
특히 안동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1,140명으로 중앙선 8개 KTX 하차역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임정혁 코레일 안동역장▶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고, 안동역을 찾는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철도교통 인프라가 지역 발전에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이제는 부족한 KTX 기차표 때문에 차량 증편과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을 늘려 줄 것을 바라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권혁대 안동시티투어 대표▶
"표가 없어요. 특히 주말에 표가 없어요. 그래서 열차 량을 늘려주면···"
KTX 시대 개막 5년, 서울로 부산으로 2시간 이내 생활권이 열리면서 뒤처졌던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지만 유출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상당합니다.
의료와 유통업계가 대표적인데 개통 영향이 실제 어느 정도 수준인지 등에 대한 조사·분석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기대했던 관광객 유입, 기업 유치를 위한 지자체의 전략과 정책도 뚜렷해 보이지 않습니다.
교통 변화에 따른 진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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