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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통행료 부과, 지금 중단하는 게 좋을 것" "종전 협상 매우 낙관···네타냐후, 레바논 공격 자제할 것"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4-10 08:58:12 조회수 26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와 관련해 이란과 합작 사업 가능성을 내비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이란을 향해 통행료 부과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4월 9일 소셜미디어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있다"고 언급하고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좋다"며 "만약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면 지금 중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ABC방송 기자와의 통화에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공동으로 징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합작 사업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지도자들은 언론에서 하는 것보다 회담에선 훨씬 다르게 이야기하며, 훨씬 더 합리적"이라면서, "동의해야 할 모든 것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작전을 축소하고 있다"며 "네타냐후는 레바논 공격을 자제할 것이 우리는 좀 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휴전이 살얼음판이라는 지적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나토의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며칠 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 지원 약속을 요구했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실망감을 이해한다면서도 유럽 대다수 국가가 미국에 협력했다"고 밝혔고, 한 행사에 나와선 "나토가 돕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도 단계적으로 하겠다"고 트럼프 달래기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뤼터 사무총장의 유화적 언급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요구 수위는 낮아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뤼터의 전략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정치매체인 폴리티코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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