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그동안 난임 치료를 위해 대구나 수도권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컸는데요.
이런 가운데 안동의료원 난임센터가 시험관 시술 100회를 돌파하며 지역 내 치료 기반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기를 유아차에 태운 엄마가 환한 표정으로 안동의료원에 들어섭니다.
6개월 전, 첫딸을 이곳에서 얻은 데 이어, 둘째 임신을 위해 다시 찾은 겁니다.
◀이현지 안동의료원 난임 치료▶
"안동이다 보니까, 난임 이런 진료 부분이 되게 어려운데 여기는 체계적이고 의료진도 친절하게 진료를 봐주시니까 마음이 편해서···"
그동안 지역의 난임 부부들은 치료를 위해 대구는 물론, 멀리 수도권까지 이동해야 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아야 하는 난임 치료 특성상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안동의료원 난임센터 '아이 온'이 지난 2022년 문을 열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난임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박사급 배아 연구진을 갖추면서, 경북 북부에서도 진단부터 시술까지 '원스톱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수요가 늘면서 최근 시험관 시술 100회를 돌파해, 경북 북부에서도 전문적인 난임 치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양회생 안동의료원 난임센터장▶
"(난임 부부가) 기쁠 때, 속상하고 다 같이 느끼거든요. 그리고 보면 환자들이 결국엔 (의료진의) 진심을 느껴요. 우리가 진심으로 하면 '열심히 해주는구나' 오는 거고···"
대도시의 대형 병원과 차별화되는 점 '밀착 관리'입니다.
초기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환자별 맞춤으로 의료진이 일대일 밀착 관리하고,
불필요한 시술을 최소화해 환자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현진·박주영 임신 12주 차 부부▶
"아기 지금 12주라서 이제 초기 (관리)는 끝났고 약간 중기 차로 넘어가고 있어요. 기쁜 마음으로 다니고 있어요."
경상북도는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난임 시술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 발굴에 나설 계획입니다.
◀권미숙 경상북도 저출생대응정책과장▶
"보건복지부 같은 경우에는 (난임 시술을) 출산당 25회로 횟수를 제한하고 있는데 저희 경상북도에서는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지원하고 있고요. 안동의료원 난임 지원센터 운영을 위해서 예산도 (확대하겠습니다.)"
난임 치료 접근성이 낮았던 경북 북부 지역.
안동의료원 난임센터가 저출생 위기 속에서 지역 공공의료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배경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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