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투수가 일찌감치 큰 점수를 내주며 끌려간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첫 두 자릿수 점수 차 패배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8일 저녁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삼성은 좌완 선발 이승현의 생애 최다 실점인 12점을 내주며 무너진 끝에 5대 15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지난 시즌 선발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이승현은 5선발 경쟁을 이어가는 양창섭의 전날 호투에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렸지만, 결과는 형편없었습니다.
1회 초 삼성이 먼저 1점을 뽑았지만, 1회 말 2아웃을 잡은 이승현은 연속 볼넷에 연속 안타까지 허용하며 1-2 역전을 허용합니다.
2회 말 연속 안타와 볼넷을 섞어 6점을 내준 이승현은 3회엔 2개의 2점 홈런을 허용, 자책점으로만 12점을 내주는 최악의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3회를 채우지 못하고 2회 2사 상황에서 신인 장찬희에게 마운드를 넘긴 이승현은 생애 최다 실점이자, 삼성 선발 가운데 정인욱의 13실점 이후, 최다 실점 기록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립니다.

4회 초, 최형우의 2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뽑아낸 삼성은 3회 위기를 탈출했던 장찬희가 4회와 5회, 모두 합쳐 3실점으로 이번 시즌 최다 실점과 최다 점수 차 경기를 기록, 전날 승리했던 좋은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타자들의 집중력으로 그나마 KIA 불펜진을 4명이나 끌어낸 삼성은 경기 후반부를 책임진 임기영까지 3명의 투수로 패배를 마무리해 9일 경기에 대한 희망을 더한 점이 위안입니다.
지난 4월 2일, 두산전 5이닝 1실점의 투구로 기대감을 준 이승현이 시즌 2번째 등판에서 무너진 지점이 삼성 선발진 구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원태인 복귀까지 예정돼 삼성은 선발진엔 어느정도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IA와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9일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3연속 위닝시리즈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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