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북도지사 민주당 후보로 등판해 '7전 8기'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대구에 부는, 이른바 '파란 바람'이 경북까지 퍼져 이변이 나올지가 이번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일곱 번째 도전입니다.
최고 득표율은 지난 2018년 도지사 선거에서 기록한 34.32%,
오중기 후보는 이 숫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사람들은 민주당 간판으로 경북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벽을 깨는 것이 소명이라 믿었습니다. 5%에서 시작해 34%까지 도민 여러분과 함께 허물은 벽은 이제 무너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게 '신의 한 수'로 여기는 모습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김부겸 후보와의 '원 팀'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그래서 두 후보 모두 '행정 통합'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습니다.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지방 재정에서 1년에 5조씩을 이른바 통으로 쓸 수 있게 준다는 것은 지역을 확 바꿀 수 있는 엄청난 재정 규모입니다. 그걸 이렇게 기회를 잃어버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노력을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까지 '오중기 띄우기'에 나서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당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해 오중기 후보님께서 경북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끝까지 손잡고 같이 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은 안동 이삼걸, 구미 장세용, 포항 박희정 예비후보 등 주요 거점 지역에서 교두보 역할을 할 후보를 정한 데 이어 경북 22개 시군 전체에 후보를 내려고 하는 등 진용 갖추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거점 도시의 후보들과 오중기 후보 그리고 김부겸 후보가 함께 정책 연대, 행정 통합 이후에 대구·경북을 그리는 선언, 협약을 공식적으로 한다면 이 바람이 경북에도 불 수밖에 없을 거다."
정부와 여당이 대구·경북 행정 통합이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특단의 의지를 보인다면 경북까지 퍼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TK에서 이변이 나올지 벌써 전국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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