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깃발로 두 차례 경북도지사 선거에 도전했던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이 세 번째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대구의 김부겸 바람이 경북까지 넘어오도록, 김부겸-오중기 후보를 '단일팀'으로 부각하며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입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이 다시 한번 기적에 도전합니다.
민주당 깃발로 네 번의 총선과 두 번의 도지사 선거까지···
험지 중 험지인 경북에서 20년째 지역 구도에 맞서고 있는 오중기 전 행정관이 일곱 번째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사람들이 미련하다 하지만 그 세월은 저에게 좌절이 아니라 경북 자존심을 다시 세우라는 도민들의 무서운 명령을 받드는 시간이었습니다. 20년 넘게 경북 흙먼지 마시며 다져온 제 실력에 투자해 주십시오."
최근 의성과 영덕에서 지도부 일정을 소화한 민주당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가 오랜 고심 끝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자 바로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환영식을 여는 등 경상북도의 민심을 열기 위한 중앙당 차원의 세몰이도 시작된 분위깁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4월 1일)▶
"6전 7기의 도전 정신으로 다시 출전합니다. 경상북도 도민들도 이제는 마음을 열고 오중기를 쳐다봐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민주당은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15곳에서 단체장 공천을 완료했거나 마무리 단계입니다.
나머지 7곳도 추가 공모가 진행 중인데, 4년 전 8개 시군에서만 단체장 후보를 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김부겸 바람까지 TK 전체로 확산될 경우 조심스럽지만 경북에서도 이변을 기대할 만하다고 민주당은 보고 있습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저 오중기는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강력한 '원 팀'이 되어 정치적 계산으로 멈춰 버린 행정 통합 논의를 다시 불태우겠습니다. 왜 반대하는지 직접 듣겠습니다."
오랜 시간 지역 구도에 맞서온 두 후보가 시장 도지사 후보로 나란히 출전한 민주당의 '대구·경북 단일팀' 승부수가 선거에서 어떤 효과를 거둘지, 벌써부터 지역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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