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전쟁이 6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현지 시각 4월 7일로 하루 더 연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화요일, 미 동부 시간 오후 8시!"라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이란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더 연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3월 27일로 통보했던 협상 시한을 4월 6일로 연장했고, 4월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고 협박했습니다.
협상 시한은 하루 늦췄지만, 위협 강도는 더 노골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화요일은 '발전소의 날', '다리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란 전역의 기반 시설 타격을 예고했는데, 비속어와 종교적 조롱 표현까지 동원해 "해협을 열지 않으면 지옥에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폭주에 가까운 발언은 미군이 이란 산악지대에 고립됐던 전투기 조종사를 극적으로 구조한 직후에 나왔는데, '인질 리스크'라는 잠재적 약점을 해소한 만큼 이란 지도부에 무조건적인 요구 사항 수용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주말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재건에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압박했는데, "6일까지 협상 타결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며 낙관론도 냈습니다.
실제로 진척이 있는지는 불확실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6일 오후, 우리 시간으로는 7일 새벽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조종사 구조 작전의 성과를 알리면서 공격 유예 시한 종료를 앞두고 이란에 대한 다음 대응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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