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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까지 김부겸 지지 선언⋯"정치꾼 아닌 행정가 뽑아야"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4-02 20:30:00 조회수 20

◀앵커▶
대선에 출마한다며 임기를 채우지 않고 대구시를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홍 전 시장에게 만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후임 대구시장은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좋겠다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시장은 4월 2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게 하니라 김부겸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부산을 예로 들었습니다.

부산은 이해관계에 따라 표가 움직이는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 신공항도 해 주고 해양수산부도 이전해 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버린 자식 취급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광역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라며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5일에도 김 전 총리와의 인연을 소개하는 글을 올려 "막대기만 꽂아도 국민의힘이 된다는 논리는 대구 시민의 절박함을 모르는 정치인들의 신선놀음에 불과하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홍 전 시장을 한 차례 만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4월 1일 MBC 뉴스외전)▶
"그분이 하려고 했던 것, 부족했던 것,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하니까 조만간 제가 한번 면담 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홍 전 시장의 파격적 발언에 국민의힘 안에서는 계파를 불문하고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김대식 국회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당대표 2번에 원내대표, 대통령 후보까지 하셨는데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진종오 국회의원은 자신의 SNS에 "대선 후보로 안 해줬다고 밑도 끝도 없이 뒤끝 작렬"이라며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까지 나왔던 전임 대구시장이 민주당 후보인 김 전 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하면서 가뜩이나 공천 파동으로 시끄러운 국민의힘 내홍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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